본문 바로가기

지난 글/시스템 & 하드웨어

AONE 태왕 파워 A/S후기...


 친구가 필테를 하고 저한테 쓰라고 준 파워인데 09년부터 메인PC에 장착해 오늘날까지 썻습니다. 근데 이 파워로 교체하고 많은 부품이 생을 달리하게 되었었죠;;; HDD가 3개인가 4개가 죽었고, 그래픽카드도 2개나 죽었습니다;;; 그외 컴퓨터를 쓰면서 여러 문제점도 많았구요.

근데 저의 엄청난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냥 썻습니다. (뭐 대체할 파워도 없었기도 했었지만요;;;) 문제가 있을때 A/S를 바로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이지 이놈의 귀차니즘은 어떻게 안되더군요;;; 무튼 어찌해서 지금까지 쓰다가 몇일전 다른 파워를 구하게되어 파워 교체를 했습니다. (파워 교체로 인해 1년여간 미뤄왔던 컴퓨터 청소도 했군요;;; 하아~)

그리고 드디어 문제의 이 AONE 태왕 600GW 파워를 A/S 받아보려 해당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이 제품이 무상 1년, 유상2년인 제품인데 당연히 무상기간은 지났고 수리하려면 유상처리를 해야되는데 일단 고객센터에 담당자분이 제품을 보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담당자분의 말대로 포장후 선불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보낸지 2일후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무상처리 서비스가 되었고 제품도 새제품으로 교체되어 돌아왔습니다!!! 허허... AONE 정말 대인배 스럽군요. 기대도 안한 무상처리에 새제품 교체라니... 놀랍습니다. 하지만 다시 쓰고 싶지는 않네요... 워낙 이 파워로 인해 전 심하게 데여서 엄두도 안나는 군요.

이 파워의 이름 '태왕'... 그의 말...
'죽지마라. 목숨을 버리고 싸우는 놈은 필요없다. 어떻게든 살아서 끝까지 내 옆에 있어. 그것이 나, 태왕의 명령이다.'

하지만 전 이 파워로 인해 모든것이 파괴되었었으니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리네요...ㅋㅋㅋ 그냥 웃지요...
그래도 남는건 AONE 제품은 맘에들지 않았지만 A/S 하나는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겁니다.